본래 미국 주식은 배당이라는 소소한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
나름의 기준으로 엄선한 종목에 심각한 하자가 있지 않는 이상은 매도 없이 계속 모아가려고 했었으나,
작년에 뭘 산다고 목돈이 좀 필요했기에 주식 계좌를 대거 정리했다.
매도한 이후 필요한 만큼은 현금화했고, 일부는 매도만 하고 달러로 그대로 남겨놨었다.
내 명의로 투자하는 모든 계좌를 통틀어 매매차익이 250만 원을 초과하면
그 이상의 수익들이 양도세 과세 대상이 되어 신고 의무가 생긴다.
그동안 수익이 많이 난 종목들을 기분 좋게 현금화하면 좋겠지만
기쁨은 그 다음년도 1분기까지다.
뿌리고 거둔만큼, 많이 거둘수록 그만큼 많이 세금을 쳐맞는다는 사실.
가망 없는 종목들을 이참에 함께 처분하면서 총수익을 낮추는게
차라리 세금으로 뜯기는 것보다 기분이 덜 나쁘다.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한 곳은 미래에셋이지만
수수료 혜택을 받아 신한투자증권을 주로 이용했었다.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는 어디에서 받아도 상관없지만
신청기한이 4월 말까지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신청하고 처리하기로 했다.
신한 MTS에서 매우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타사 계좌에 대한 신고 자료도 첨부 가능하기 때문에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미래에셋의 경우 공지는 4월 중순까지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4월 말일까지로 말미를 준 신한에 신청하게 됐다.
고객정보 수정도 가능하고
대행 신고에 대한 유의사항들 명심하고
필요시 타사 자료를 추가로 첨부할 수 있다
문제는.. 미래에셋 계좌의 양도소득세 자료를 PDF 양식으로 첨부해야 되는데
다운로드하으려고 홈페이지에 메뉴 검색을 해도 도대체 어디에 박혀있는지ㅎㅎ
키워드 검색을 몇 번 하면 나와야 되는데 도무지 검색으로는 안 나온다.
신한은 요청하기도 전에 친절하게 이메일로 자료를 보내줬던 게 생각나서
혹시나 하고 메일함 뒤져봤으나 역시나..
양도세 신고 시즌만큼이라도 배너 하나 정도 띄워주면 을마나 좋하...
미래에셋 해외주식 양도소득금액 계산내역 PDF 다운로드 경로
서비스 신청/변경 - 서비스 신청/관리 - 증명서 발급/조회/진위확인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사실 여기까지 찾아 들어가는 게 8할이다.
계좌번호와 귀속연도 넣고 조회하면 바로 PDF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 환차익은 덤.
양도소득세는 기쁜 마음을 낼 수 있겠지만
진짜 부자가 되려면 절세를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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