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1차 겸 2차인 얀센 백신을 맞았었다.
역사와 전통의 미국 존슨앤존슨JNJ 형님들께서 뚝딱뚝딱 만들어주셨다.
다른 타입의 백신들과는 다르게 1회 접종만으로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그 효과와 부작용들에 대해 지금 까지도 논란이 끊이질 않는 게 사실이다.
사실 mRNA 타입의 모더나MRNA, 화이자PFE로 맞고 싶었지만
당시만 해도 확보된 물량이 적었다.
얀센은 정작 미국에선 인기가 없었는지 유통기한이 가까워진 물량을 대량으로 들여왔었기 때문에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게, 충분한 양을 전 세계에 공급했던
아스트라제네카AZN 보다도 먼저 기회가 왔다.
사실 모든 백신이 마치 홍보하듯 쏟아내는 새로운 연구결과와 기사들보다도
정작 중요한 건 '나랑 얼마나 잘 맞는가'하는 것이고
이런 숫자들을 단순히 참고할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100% 적용되는 내용은 아니다.
결론은 '복불복'
얀센 1차 접종 때 증상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다.
오후 3시쯤 접종 후 그날 밤 자기 전에 발열이 좀 있었고
타이레놀 두 알 먹고 잤더니 깨지 않고 잠은 잘 잤다.
다음날에도 발열이 지속돼 약을 아침저녁 두 번 정도 더 먹었더니
그다음 날에는 괜찮았던 기억이다.
이번 모더나 부스터 샷도 무사히 지나가길.
1차 얀센 접종에 모더나 부스터 샷, '얀더나'를 바로 신청해서 맞았다.
(화이자 맞으면 '얀이자')
이번 모더나 부스터 샷 후기 타임 라인을 계속 업데이트해서 기록해 보려고 함.
2021. 11. 11
- 15:00 / 접종
- [30분 경과] 15:30~16:00 / 등판 통증, 속이 답답함 (STARBUCKS 아이스라떼 Tall)
- [1시간 30분 경과] 16:30 / 접종부위 뻐근해지고 근육통 생김, 열감 없음
2021. 11. 12
- [10시간 경과] 1:00 / 팔에 근육통 말고는 열도 없도 특이사항 없어서 자려고 누웠는데 약간 기분이 이상하고 평소 잠들 때랑은 다른 느낌을 받아서 타이레놀 1알 먹고 불편한 없이 잠.
- [18시간 경과] 9:00 / 오전 발열 없음, 특이점 없음.
- [24시간 경과] 15:00 / 약간의 열감이 있지만 약은 안 먹고 있음. 36.8도 정도.
- [31시간 경과] 22:00 / 여전히 미열, 근육통, 피로감 있지만 약은 안 먹고 잘 예정.
2021. 11. 13
- [42시간 경과] 9:00 / 팔에 근육통이 많이 없어짐. 열도 없어짐. 두통은 남아있음. 오늘 안에 증상들 사라질 듯.
- [54시간 경과] 21:00 / 근육통과 두통 거의 없어짐.
이 정도면 무증상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별거 없이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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