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였나 크롬 브라우저에서 굵게 처리된 글자가 굴림체로 바뀌고,
글자가 부분 부분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바이러스 검사, 크롬 브라우저 글꼴 변경, 설정 초기화 다 소용이 없었다.
그냥 쓸까 하다가 계속 신경 쓰여서 폭풍검색.
Windows11 업데이트 이후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긴 한데
얼마 전 업데이트된 크롬 M96버전이 원인인 걸로 밝혀짐.
구글 크롬 고객센터 사이트에서 '업데이트'로 검색.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보인다.
해결방법은 크게 3가지
1. 크롬 베타 버전 설치함
2. 윈도우 레지스트리 설정 변경함
3. 내년 1월 다음 버전 M97 업데이트를 기다림
일단 내년까지 얌전히 기다릴 거였으면 검색도 안 했겠지.
베타 버전에서는 이번 이슈가 개선되었다고 하니 그냥 설치하면 끝.
베타 버전 : https://www.google.com/intl/ko/chrome/beta/
나는 베타 버전 대신 레지스트리를 간단하게 손보는 걸로 했다.
다음에 또 폰트 관련해서 말썽일 때를 대비해서.
간단하게 다른 대체 폰트로 변경 가능했다.
폰트 변경 순서
1. Window + R 레지스트리 에디터 열기
>> 실행 커맨드 소환하여 regedit 입력
2. 폰트들이 모여있는 경로로 이동
>>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Fonts
굴림체를 잡아낸다
>> 값 이름 : Gulim & GulimChe & Dotum & DotumChe (TrueType)
3. 문자열 편집 - 값 데이터 변경
값 데이터를 Gulim.ttc 에서 Dotum.ttc로 변경.
>> 값 데이터 : Dotum.ttc
쫌 멋진 폰트들로 변경해서 기분 전환할 것 아니면 그냥 돋움체로 간다.
가독성과 범용성 면에서는 이것 만한 게 없다.
4. 변경 완료
제목 등에 굵게 처리한 부분도 정상적으로 잘 나온다. 성공.
굴림체는 개성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느낌도 없고,
가장 큰 단점은 무엇보다 성의가 없어 뵌다
사실 지금이야 다양한 폰트들이 있지만
예로부터 어느 앱에나 기본 글꼴로 사용됐기에 라떼의 향기도 물씬.
일본어 폰트에서 시작됐다는 썰도 있던데,
꽤 오래 봐왔지만 왠지 정이 안 갔던 이유였을까.
조만간 날 잡아서 내 컴퓨터에서 굴림체를 박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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